홍어회란? 이마트 숙성 홍어회 리뷰

안녕하세요, 구월이예요.

오늘 난생 처음으로 홍어회를 먹었어요, 참... 음... 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일단 홍어회에 대해 알아보고 리뷰 시작할까요?

* 홍어회는 전라도 지역의 경사스러운 잔칫날에는 막걸리, 묵은 김치와 함께 홍탁삼합이란 이름으로 반드시 상에 오르는 음식으로, 양념하지 않은 삭힌 홍어회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별미음식이다.

*만드는 법

1. 홍어는 살이 단단하고 붉은색을 띠고 싱싱한 것으로 골라 홍어 등의 양눈 아래쪽에 껍질을 벗기기 쉽도록 칼집을 낸 후 한 손으로 홍어를 잡고 벗겨낸다.
2. 등쪽 껍질을 벗긴 후 뒤집어서 배쪽에 칼집을 넣어 내장을 빼내고 크게 토막을 낸다.
3. 토막낸 홍어와 볏짚을 켜켜이 담아 바구니를 덮어 18~20℃의 온도에서 3~4일 삭힌다.
4. 톡 쏘는 듯한 자극적인 향과 맛이 나면 꺼내어 머리와 꼬리를 떼어 내고 길이 5㎝, 너비 1㎝ 크기의 결 반대 방향으로 썬다.
5.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 물기를 제거한 대파채와 초고추장을 함께 곁들여 낸다.

[네이버 지식백과] 홍어회 (아름다운 우리 향토음식, 2008. 3. 15., 형설출판사)

네, 굉장한 정성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저는 첫 시도였어서 홍어회의 맛만 느껴보고 싶었기에 이마트에서 간단하게 집어왔어요.

(사실 장보다가 홍어회네? 먹어볼까? 하고 대책없이 그냥 집어왔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개봉 해봅니다, 혹시라도 이 제품 사드시는 분들....

포장 안에는 회와 접시의 경계없이 홍어회의 일부가 묻어 있으므로 비닐장갑 꼭 끼고 꺼내주세요.

아우, 손에 홍어회 냄새가..... 지금 사진만 봐도 아찔하네요.

궁금증에 못참고 그냥 하나 먹어봤다가, 코가.... 죽는줄알았어요.

찬물에 씻기고 먹으니 조금 낫더라구요.

홍어회의 향은..... 정말, 암모니아 냄새 같이 나구요, 다행히 잠깐 환기 시켰더니 오래 안고이고 빨리 빠지는 냄새였습니다.

먹으면 코가 찡하다고 하는데 와사비의 찡함보다는 코로 페퍼민트 차를 마시는 느낌이었어요.

다시 먹을 거냐고 물으신다면, 음...

워낙 즐기는 분들도 많고 유명해서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긴 하지만 너무 낯선 음식이여서....

저는 아직 아기 입맛인가 봅니다, 이상 구월이었습니다 '.' !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