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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여행] 혼자 전주 여행 step.1 먹을거리 (feat. 한옥마을 먹골목)
    여행의 한 조각 2019. 2. 6. 12:24

     


    전주에 가면 한옥마을 먹골목이 있죠.

     


    사진만 봐도 행복한 것.


    제가 한번 먹고 왔습니다, 하나하나씩 리뷰 드릴게요.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

     


    1. 임실 치즈구이 (★★★☆☆) 가격 3000원

    한줄평_맛은 별로지만 전주에만 있는 특이성 때문에 먹을만 한 듯.

     


    처음 전주 여행 계획했을 때부터 계획했을 정도로 기대하고 먹은 거라 실망이 컸을 수도 있지만

    전주 여행 중 제게 실망을 안긴 음식 단 하나가 이것.

     


    치즈 하면 으레 생각하는 쫀득한 식감이 아닌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약간 거부감이 드는 샥샥한 식감에

    고소하지만 밍숭맹숭한 맛이었어요.

     


    거기에 연유or블루베리요거트or플레인요거트를 선택해서 뿌리는데 밍숭맹숭한 맛에 달다구리한 소스가 함께하니

    치즈 맛이 더욱더 묻혀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전주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점과 줄이 거의 없다는 점에 별하나 추가했습니다 ! (다만 치즈 굽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2. 다우랑 수제만두(새우) (★★★★★) 가격 2000원

    한줄평_하... 다우랑은 사랑입니다.

     


    솔직히 만두하나에 2000원이면 너무 비싼거 아닌가 하고 샀는데

    한입 무는 순간... 환상.

     


    피는 얇다구리한게 적당히 식감을 주구요.

    매콤한 속 사이에서 새우가 탱글탱글 튀어 오릅니다.

    전주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보통 따끈따끈한 채로 팔지않고 구입한 만두를 매장 내 전자레인지에 뎁혀 먹는 형태라

    많이사서 쟁여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막상 가서 보면 줄이 길어서 고민하는 분들고 계실텐데 매장에 줄서서 바로 픽업하는 구조라서 웨이팅 시간 길지 않습니다.

    유명한데라 배달 있겠지 하고 먹을만큼만 사서 먹고왔는데 찾아보니 딱히 없어서 아쉽네요....힝


     

    3. 치즈 문꼬치 (★★★★☆) 가격 4000원

    한줄평_고진감래 힘들지만 맛있는 한 입.

     


    문꼬치 정말 맛있어요. 근데 먹는데 굉장히 힘들더라구요 ㅋㅋㅋㅋ

    일단 문어구이에 3가지 소스를 뿌려 먹는데 (그 중 하나는 매운맛 강/약 골라서 뿌려 먹어요.) 한입 베어무는 순간

    소스의 조합이 적절히 어우러지면서 문어의 쫄깃한 식감(찔김 ㄴㄴ 적당히 쫄깃쫄깃 맛있어요.)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먹기가 굉장히 힘들다는거 ㅠ_ㅜ

    탱탱한 문어가 꼬지에서 빠지지를 않아....

    그리고 전주에 쓰레기통이 잘 없어서 뒷처리도 힘들고 이거 하나 사들고 나면 당신은 경계대상 1순위.

     


    사람들이 하도 질질 흘리고 다니니까 매장같은데는 꼬지 음식 일절 출입금지 팻말을 붙여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별점 1점 깎았습니다. 맛은 훌륭했어요 !

     

     

    3. 길거리야 바게트버거 (★★★★★) 가격 4000원

    한줄평_매콤 새콤 달콤 모든 미각은 여기서 통일한다.

     


    길거리야 바게트 버거는 빨강입니다.

    제일 맛있었거든요.

     


    체인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퇴사하면 체인하나 낼까봐요.

     


    일단 매장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면 아래같이 미리 만들어서 포장해놓은 바게트 버거를 하나 줍니다.

    그래서 줄도 빨리빨리 줄어요 !  짱짱 굿.

    사실 길거리 음식에 배가 너무 불러서 집에 와서 먹었는데요, 그때까지 빵이 눅눅해졌다거나 그런거 전혀 없었습니다.

     


    일단 포장지를 벗기면 바게트 반짜리에 케찹마요네즈양상추고추 등의 속이 가득 들어있어요.

    약간 버거라기 보다는 샌드위치의 느낌?

     


    그리고 한입 배어물면 바삭하고 찔깃한 바게트 식감에 케찹마요네즈 그리고 고추의 매콤한 맛이 확 올라옵니다.

    그리고 양상추의 아삭한 식감이 한입의 마무리를 해줘요.

     


    전주 가시면 꼭 드시고 오세요. 이걸 먹는 순간 전주에 온 시간과 돈과 열정이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4. 풍년제과 초코파이(★★★★★) 가격 1600원 (화이트초코파이 2000원)

    한줄평_역시 명물엔 이유가 있죠.


    초코파이의 원조다운 맛이예요.

    초코 빵에 생크림, 젬, 견과류를 샌드하여 초코로 네 부분을 찍어 만든 초코파이인데요.


    씹는 순간 달콤한 초콜릿맛과 함께 부드러운 빵의 식감, 그리고 견과류의 씹히는 맛이 심심할 수 있는 빵의 식감을 살려 줍니다.

    딱 봐도 초콜릿, 생크림, 젬의 맛 때문에 굉장히 달다구리 하고, 화이트 초코파이는 이에 비해서는 덜 단 느낌이예요.


    칼로리는 초코파이 1개 360kcal/ 화이트파이 1개 347.6kcal 이예요.

    성분 표시 표에는 1개가 총 2회 분량이라고 적혀 있는데 우리 이런거 한번에 꿀꺽이잖아요, 그죠?

    괜찮아요, 아부지가 맛있게 먹으면 살 안찐댔어....

     

    5.모정 꽈배기(★★★☆☆) 가격 2000원

    한줄 평_정말 저렴한 기념품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별 기대도 없어서 실망도 없었던 꽈배기예요.


    딱 먹으면 센베의 식감에 약간 달달하고 고소한 맛?

    과자같은 식감에 전주 기념품으로 저렴하게 하나씩 돌리고 싶을 때 사가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용도로 구매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전주에는 맛있고 먹어야 할 음식이 많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배의 한 공간을 소모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

    가면 보통 시식용으로 잘라놓으니까 사기전에 시식만 하시고 구매해 오셔서 심심하실 때 드시는 용도로 추천합니다.

     

    이상 구월이었습니다, 여러분께 유용한 시간 되었으면 좋겠어요.

     

© goomon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