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월이예요.
오늘은 인천에서 유일한, 구월동 삼겹살 김치말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네... 제가 구월동 살아서 구월이예요, 뜻밖의 고백.
다시 리뷰로 돌아가서.
삼겹살 김치말이는 종종 동네를 오며가며 제 시선을 강탈한 아이인데요.
매번 식사 후 이동 길에, 밥약속 가는 길에 눈에 띄던 바람에 갈망만 하던 녀석이었죠 T.T
드디어 이번에 삼겹살 김치말이를 먹어보았아요.
맛은 총 3종류로 매운맛, 순한맛 그리고 바베큐맛 중에서 고르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3500원(현금only) 입니다.
이집은 삼겹살 김치말이 뿐만 아니라 떡볶이, 오뎅도 함께 팔고 있어요, 부지런하신 사장님.
맛을 고르고 돈을 지불하면 사장님께서 한 녀석을 집어 토치로 지져주십니다.
이미 익혀 나온 고기지만, 위생 그리고 음식의 따뜻함을 위해 뎁혀주시나봐요.
그리고 녀석이 어느정도 익으면, 소스를 바르고....
다시 지져 주십니다.
같이 주문한 사람들 것까지 총 3개 뎁혀주시는 데 15분정도 걸렸어요.
뎁히는데 걸리는 시간만 개선하면 진짜 엄청 빨리 많이 팔릴텐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다 뎁힌 아이는 총총 썰어서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떡볶이, 양파 그리고 깻잎 조금과 담아주세요.
이 부분 정말 킬링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식당 음식도 아니도 곁들임 음식까지 함께 주시다니, 사장님 최고!
저는 빨리 먹어보고 싶어서 자리에서 먹었어요, 원하시면 물론 포장도 가능하십니다.
삼겹살 김치말이는 적당히 기름진 삼겹살 + 아삭아삭 시원한 김치 + 쫀득한 떡 + 소스 조합입니다.
이 조합 말해서 뭐합니까, 맛있습니다.
근데 저한테는 간이 좀 쎘어요, 간이 쎄다고 느끼시는 분은 야채를 더 받거나 어묵과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순한맛 소스는 데리야끼 맛이더라구요, 닭꼬치 소스처럼 매운맛은 혀아픈맛 순한맛은 양념치킨소스맛으로 예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데리야끼 소스 맛도 맛있었어요. 김치랑 잘 어울리는 맛이예요.
이 집은 인천에 지인이 놀러왔을 때 식사까지는 좀 그렇고 간식 먹이러 꼭 데려가고 싶은 집이예요.
그리고 주말에 종종 식사 대용으로 방문할 것 같습니다, 매운맛 바베큐맛까지 정복할겁니다.
이상 리뷰 마치겠습니다, 시간 내어주신 여러분께 유용한 정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